오페브, 다양한 진행성 간질성폐질환 환자 혜택 강화
상태바

오페브, 다양한 진행성 간질성폐질환 환자 혜택 강화

  • 김정우 기자
  • 승인 2019.10.21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링거인겔하임, 폐기능 저하 지연 임상연구 결과 발표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폐질환 환자(ILDs)에 대한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의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 INBUILD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유럽호흡기학회(ERS) 국제학술대회 현장에서 특발성폐섬유증(IPF)외 다양한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폐질환 환자들의 임상적 행동에 근거한 INBUILD연구를 소개했다.

INBUILD 임상연구에서 52주 동안 조정된 강제폐활량의 연간 폐기능 저하율은 오페브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에서 각각 -80.8 mL/year, -187.8mL/year로 나타나 오페브가 모든 환자군에서 폐기능 감소를 57%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페브는 통상성 간질성 폐렴(UIP) 환자 및 고해상도 컴퓨터단층촬영(HRCT) 상 기타 섬유화 패턴을 보이는 환자들에서도 폐기능 저하에 대한 지속적인 결과를 보였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오페브로 치료받은 특발성폐섬유증 및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환자에서 관찰된 것과 일관됐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로 오페브 투여군의 66.9%에서, 위약 투여군의 23.9%에서 각각 보고됐다.

간질성폐질환은 폐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폐조직의 비가역적인 흉터를 유발하는 폐 섬유화에 연관이 있을 수 있는 200개 이상의 질환을 포함한다. 간질성폐질환 환자들에게는 폐 섬유화, 폐기능 감소, 삶의 질 악화, 가장 흔한 형태의 특발성 간질성 폐렴인 특발성폐섬유증과 유사한 조기 사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진행성 표현형이 발현될 수 있다. 섬유화 간질성폐질환들의 경과와 증상은 기저질환과 관계없이 모두 유사하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호흡기 및 응급의학과 교수이자 INBUILD 임상연구의 선임 연구자인 케빈 플래허티(Kevin Flaherty) 교수는 “진행성 폐섬유화는 다양한 상태의 환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특발성폐섬유증 및 최근 미국에서 허가된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치료 옵션을 제외하면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폐질환의 치료를 위해 허가 받은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라며 “INBUILD 임상연구의 결과는 오페브가 다양한 섬유화 폐질환 환자에 있어 폐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주며, 진행성의 다양한 간질성폐질환 환자에 대한 오페브의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