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장벽 조절 의료기기 상용화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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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장벽 조절 의료기기 상용화 "청신호"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11.1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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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뉴로소나와 공동 연구 박차
(오른쪽 위)사람 두개골 없이 초음파를 쏴서 뇌혈관장벽을 열고 약물을 주입한 상태, (아래)마우스 머리 위에 사람 두개골을 올려두고 초음파를 조사, 뇌혈관장벽을 연 후 약물을 주입한 사진
(오른쪽 위)사람 두개골 없이 초음파를 쏴서 뇌혈관장벽을 열고 약물을 주입한 상태, (아래)마우스 머리 위에 사람 두개골을 올려두고 초음파를 조사, 뇌혈관장벽을 연 후 약물을 주입한 사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이하 재단)의 뇌혈관장벽 일시적 개방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집속초음파로 뇌혈관장벽을 외과적 수술 없이 여는 기술을 보유한 재단은 최근 뉴로소나의 장비를 이용, 마우스 머리 위에 사람 두개골을 올려놓고 집속초음파를 통과시켜 두개골과 마우스의 뇌혈관 장벽을 뚫고 원하는 두뇌 부위의 뇌혈관장벽 개방에 성공했다. 재단은 향후 뇌혈관장벽 조절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재단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뉴로소나(대표 서선일)에 ‘뇌혈관 장벽 조절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재단이 보유한 뇌혈관장벽 개방 기술은 두개골을 직접 절단하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없는 혁신적 기술로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과 합병증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뉴로소나의 ‘초음파 자극시스템’은 우울장애, 알츠하이머, 통증, 수면장애, 의식장애 등 다양한 난치성뇌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13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뉴로소나는 뇌혈관장벽 조절을 약물전달 및 치매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재단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뉴로소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함께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총 사업비 약20억)을 수행 중이다. 또 ‘집속형 초음파 자극시스템’의 알츠하이머 환자 적용을 위한 임상시험을 활발히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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