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NASH 치료제 글로벌 임상1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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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NASH 치료제 글로벌 임상1상 개시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11.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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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 개발 중인 First-In-Class 약물

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및 간 질환 치료를 위한 이중작용 혁신 신약인 ‘YH25724’의 임상 1상이 유럽에서 시작됐다.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17일, 약 80명의 건강한 과체중 남성 피험자를 대상으로 YH25724 약물의 단회 용량상승 피하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 내년 6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임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개발에 착수, NASH 환자를 위한 혁신 신약 치료법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NASH는 아직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전세계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병 분야다.

YH25724는 GLP-1(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인체 내 호르몬)과 FGF21(간에서 분비되는 당, 지질대사를 조절하는 섬유 아세포 성장 인자)의 활성을 하나의 물질에 결합한 약물이며, 제넥신의 지속형 HyFc3 기술(생체지속형 약물 플랫폼 기술)과 유한양행의 자체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지속형 단백질이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GLP-1과 FGF21의 결합에 의한 지방간염 해소 및 직접적인 항섬유화 효과를 통해 간세포 손상과 간 염증을 감소시키는 우수한 약효를 보였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의 첫 환자 투약 개시에 따라,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마일스톤 100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이는 유한양행이 계약금,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등으로 수령할 수 있는 8억7000만 달러 중 일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19년 기술수출 계약 체결 이후, 유한양행은 이미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4000만 달러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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