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전립선염 ‘체외충격파’ 치료법 국내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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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전립선염 ‘체외충격파’ 치료법 국내 첫 선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11.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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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김세웅·배웅진 교수팀, 효과 개선 및 안전·유효성 확인
(왼쪽부터) 김세웅-배웅진 교수
(왼쪽부터) 김세웅-배웅진 교수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국내 처음으로 검증했다.

김세웅, 배웅진 교수 연구팀은 체외충격파 전문기업 에이치엔티메디칼, 씨티엘메디케어(CTL Medicare)와 만성전립선염 및 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체외충격파치료기를 이용, 위약대조군 연구를 시행했다.

체외충격파 치료군(15명)과 대조군(15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8주 동안 주 1회 치료를 진행, 대조군에는 에너지가 없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했다.

치료 종료 후 치료군과 대조군의 만성전립선염 증상점수(NIH-CPSI),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국제성기능 평가설문지(IIEF-5), 시각아날로그척도(VAS) 등을 비교한 결과, 체외충격파 치료 군의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김세웅 교수는 “일반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에게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가 개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꾸준히 후속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IF 5.4)에 최근 게재됐으며, 국내 의료기기 최초로 사용 목적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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