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SMICU' 확대 운영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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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SMICU' 확대 운영 필수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10.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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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치료 가능 병원 적시 이송 및 24시간 이송 대응 필요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정책에 따른 코로나 확진 환자 및 중증 코로나 환자 증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와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중증환자공공이송센터(이하 SMICU)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증환자를 적정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적시 이송하고 코로나 중환자 병상의 효율적인 활용 등 국가 감염재난 극복을 위해서는 SMICU의 확대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SMICU는 최근 1주일(10/11-10/17)간 이송한 서울 중증 코로나 확진 환자는 21건(일 평균 3.0건, 건당 평균 이송 소요 시간 4시간)으로, 이는 같은 기간 SMICU 전체 이송 건수의 55%(21/38)를 차지하며 올해 9월까지 중증 코로나 환자 일평균 이송 건수 0.87건/일보다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5월부터 중앙/강남 스테이션을 기반으로 SMICU 2팀이 운영되고 있으나, 중증 코로나 이송 건과 일반 중환자 이송 요청 건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 환자 상태에 따른 우선순위를 배정하고, 요청 당시 상태가 상대적으로 경증인 환자 이송은 불가피하게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2일 이송된 30대 코로나 확진 환자는 요청 당시 고유량 산소캐뉼라(High flow nasal cannula) 장비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당시 SMICU에는 폐이식을 위한 전원 요청(ECMO 사용) 환자, 급성심정지 후 소생치료가 필요한 환자, 간부전/신부전 동반한 신생아의 병원간 이송 요청 건이 접수돼, 해당 코로나 확진 환자의 출동 요청부터 반응까지 약 4시간 소요됐다(오후 12:06 요청, 요청병원 도착 시각 16:10).

이송 도중 환자는 급격한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SMICU 전문의의 신속한 기관내 삽관 수행으로 안전하게 이송됐지만, SMICU와 같은 중환자 전문 처치가 가능한 이송 수단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는다면 이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SMICU가 이송하는 중증 코로나 확진 환자는 전문적 치료를 위한 상급병원으로 이송하는 환자로, 코로나 폐렴으로 인한 산소요구량이 매우 높아 고용량의 이동식 산소통이 필요하다는 것.

SMICU는 “일반 중증 환자의 병원간 이송과 중증 코로나 환자의 이송을 위해서는 현재 중앙/강남 2팀 운영을 넘어 중앙/서남/동북/동남 4개 스테이션 운영을 통한 24시간 중환자 이송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는 감염환자의 재택 치료가 늘어나는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코로나 확진 환자의 병원 이송에 신속 반응, 향후 서울-경기 수도권 단위 대응 시 상황에 따라 원거리 이송을 가능하게 하는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환자의 전용 병상 확보, 중환자 병상 증가와 함께 중증 코로나 환자의 안전한 병원 간 이송을 위한 SMICU 확대 운영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증환자공공이송센터(SMICU, seoul mobile intensive care unit)는 서울시민들에게 안전한 병원 간 이송을 제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서울특별시에서 서울대학교병원에 위탁, 운영되고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및 1급 응급구조사 2인(처치, 운전)이 1팀으로 구성되며, 2팀(중앙/강남이송단)이 24시간 중증환자의 병원 간 이송을 수행한다. SMICU는 10월 20일 기준 약 4700명의 중증환자를 이송했으며, 총 427명의 중증 코로나 확진 환자를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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