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백신 기업 간 파트너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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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백신 기업 간 파트너십 확대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10.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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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중 보건 위기 대응 mRNA 백신 개발·생산 협력 추진

한국과 호주 양국 백신 기업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미래의 글로벌 보건위기 극복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등 국가 및 기업간 연대와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지난 26일, 한-호주 양측 백신 기업·연구소간 협력 확대 및 강화를 위한 「한-호주 mRNA 백신 파트너십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호주 양국 백신 기업·연구소간 연대와 협력을 통한 글로벌 보건 위기 극복 방안 모색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한 호주대사관 및 빅토리아 주정부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 셀트리온, 아이진 등을 비롯해 호주측 연구소·기업으로 머독 어린이 연구소(Murdoch Children’s Research Institute), 뉴클리어스 네트워크(Nucleus Network), 엑소팜(Exopharm) 등 양국의 5개 백신 개발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호주 기업 간 mRNA 백신 공동 연구개발, 기술이전, 임상, 생산 협력 및 차세대 백신 개발을 위한 양국 기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호주 측 참가자인 빅토리아 주정부와 연구소·기업들은 우리 정부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과 바이오 분야의 다양한 지원 방안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한국 측의 대표적인 민간 mRNA 컨소시엄인 K-mRNA 컨소시엄 및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 소개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백신 개발, 임상, 생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 및 호주 연구소·기업의 구체화된 협력 분야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보건복지부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생산능력을 가진 대한민국 기업과 글로벌 연구개발 및 임상 인프라를 보유한 호주 기업 간 협력은 팬데믹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협력한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의 중요한 축 중 하나는 백신 분야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한 감염병 대응 능력 강화“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한-호주 양국 백신 기업 간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고, 미래의 글로벌 보건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간, 기업간 연대와 협력의 귀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mRNA 빅토리아의 마이클 카펠(Michael Kapel) 대표는 “빅토리아주는 호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는 메디컬 연구와 바이오테크 생태계의 근거지이고, 호주의 mRNA 연구와 생산 역량 개발을 이끌고 있다”면서 “mRNA 빅토리아는 RNA 역량 개발을 위한 정부 기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넘어서는 연구·개발, 임상 연구 및 백신 후보물질 생산 분야의 공조를 위해 빅토리아 바이오메디컬 공동체 선도기업들의 한국과의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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