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싱가포르 혈액제제 국가 입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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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싱가포르 혈액제제 국가 입찰 성공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10.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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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6년 간 전량 독점 공급···총 2천3백만 불 규모
SK플라즈마 안동공장 전경
SK플라즈마 안동공장 전경

국내 업체가 까다로운 싱가포르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 성공, 국가사업 전량을 6년간 독점 공급한다.

SK플라즈마(대표 김윤호)는 싱가포르 보건당국(HealthSciences Authority)의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서 싱가포르 당국이 공급하는 물량 전량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싱가포르 국가 혈액제제 사업에서 낙찰을 거둔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SK플라즈마는 싱가포르 정부와 본 계약을 연내 체결하고 2023년부터 6년 간 혈액제제(알부민 및 사람면역글로불린) 전량을 위탁 생산한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자국의 혈액원을 통해 확보한 혈장을 SK플라즈마에 공급하면, SK플라즈마는 안동공장에서 혈장을 원료로 알부민 등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해 싱가포르에 보내는 형태다.

싱가포르 혈액제제 시장은 국가가 직접 공급하는 국가 혈액제제 시장과 수입 혈액제제 시장으로 양분되며, SK플라즈마는 이번 낙찰을 통해 싱가포르 국가 혈액제제 시장에 전량 독점 공급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싱가포르 입찰 사업 규모가 총 2천 3백만불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국가와 협력해 현지 원료 혈장의 도입, 위탁 생산 추진 등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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