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화장품 맞춤형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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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화장품 맞춤형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성료"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10.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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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아시아·미주·중동 바이어에 국내 우수 제품 611만 달러 상담 매칭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화장품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시행한‘지역 중소 화장품 맞춤형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이하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수출상담회는 수도권에 비해 접근성 및 네트워킹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 소재의 중소 화장품 기업(32개사)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된 기업별 진출 희망국가의 유망바이어를 발굴,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동북아, 동남아, 미주·중동 권역별로 3회 개최, 기업별 해외 진출 전략을 고려한 매칭, 통역 및 샘플 발송 지원 등 현지 바이어와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총 상담건수 257건, 수출상담액 611만 달러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수출상담액 중 226만 달러는 현재 계약 확정을 위한 사후관리를 진행 중이다.

‘나라코스메디’는 탈모 고민이 있던 대표가 자신의 두피에 실험해 만든 제품을 일본 바이어에 소개, 인증 정보 등 수출 관련 사항을 상호 검토 중이다.

‘두드림’은 자연식물 추출물 함유 제품을 찾던 중국 바이어의 니즈와 매칭되어 황금누에고치 마스크팩의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며 ‘에코온’은 버려지는 감귤 껍질을 활용해 만든 클린뷰티 화장품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외에도 화산송이 머드, 제주 마유, 동백 등의 원료와 미백, 탈모개선 등 기능성 제품들이 바이어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성분표, 인허가 정보, OEM 가능 여부 확인 등 지속적인 수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상담회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기업들은 품목에 맞는 매칭과 바이어에 대한 상세 정보 제공, 원활한 운영, 충분한 상담 시간 등에 만족도가 높았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업 참여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 김미희 팀장은 “코로나 19 상황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가 해외 마케팅 및 수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네트워킹 구축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연말까지 추가 미팅 주선과 통역 지원 등의 사후관리를 통해 수출계약 및 MOU 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화장품기업은 진흥원 사업과 연계하여 수출 유망국가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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