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4세대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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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4세대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 가동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10.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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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의 2.7센치 작은 구멍으로 정밀하고 섬세한 수술 가능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가 4세대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전립선암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가 4세대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전립선암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4세대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를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4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기 중 ‘다빈치 SP’는 단일공 플랫폼으로 2.7cm 절개를 통해 깊고 좁은 수술부위에 접근, 복잡한 수술을 섬세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로봇 팔에 장착된 수술 기구와 카메라 모두 2개의 관절을 갖고 있어 다각도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정밀한 수술 집도에 용이하다. 또 수술에 필요한 기구를 한 개의 관(cannula)에 장착해 기구 충돌이 발생하지 않아 기존 단일공 수술한계를 극복했다.

로봇수술센터는 이번 다빈치 SP 도입에 따라 기존 다빈치 Xi와 동시 운영, 환자 병변에 가장 특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두경부암과 갑상선 질환은 물론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등 여러 질환에 차별적으로 적용, 향상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위장관외과)은 “다빈치 SP는 기존 로봇수술기가 가진 고유한 장점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혁신적인 장비”라며 “하나의 작은 절개를 통해 다관절 기구와 카메라를 삽입, 보다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수술 후 통증 감소 및 흉터 최소화로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단일공 수술의 제한점을 극복해 수술 중 로봇팔과의 충돌을 개선하고 집도의사의 피로도를 줄여 수술 편의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최선의 진료와 최고의 수술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생명을 존중하고 첨단의학을 지향하는 병원 이념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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