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 ‘화이자 의학상’ 올해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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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권위 ‘화이자 의학상’ 올해 수상자 선정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9.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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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학준-박중원-최동호 교수, 혁신적 치료 대안 제시...의학발전 기여
(왼쪽부터) 성학준-박중원-최동호 교수
(왼쪽부터) 성학준-박중원-최동호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임태환)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이 후원하는 ‘제19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기초의학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임상의학상은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박중원 교수, 중개의학상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최동호 교수가 수상한다.

화이자의학상(Pfizer Medical Research Award)은 대한민국 의학발전 및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의료계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9년에 제정됐다.

매년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부문, ‘중개의학’ 부문에서 당해 연도 기준 2년 이내 발표된 개별 논문들에 대한 우수성,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 등을 평가,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한다. 기초연구부터 실용적인 의학 연구까지 국내 의과학자들의 폭넓은 연구를 독려하고 지원하는 등 가장 ‘한국적인 의학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성학준 교수는 인조 혈관을 삽입할 때 기존 혈관과 다른 직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류장애 및 혈관 손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도에 반응하도록 프로그래밍된 형상기억고분자(shape-memory polymer) 기반 기술을 활용한 이식관을 개발, 이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3mm 이하의 혈관 이식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초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중원 교수는 양성자 치료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함으로써 간세포암 환자들의 치료 옵션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제공한 공로로 임상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동호 교수는 유전적 간 질환 치료에 있어 정확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세포 이식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 중개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19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개최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3천만 원(총 9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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