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 국립암센터 교수, 대한갑상선학회 “최우수 연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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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국립암센터 교수, 대한갑상선학회 “최우수 연제상”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9.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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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미세유두암, 추적 검사 후 수술도 하나의 대안...적극적 감시군-수술적 치료군 비교 연구
이은경 교수
이은경 교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갑상선암센터 이은경 교수가 2021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은경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문재훈 교수와 서울대병원 박영주, 김지훈 교수와 공동으로 갑상선 미세유두암 환자 중 ‘적극적 감시군’과 ‘수술적 치료군’을 비교하는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갑상선 미세유두암은 갑상선 유두암 가운데 종양의 크기가 1cm 이하인 암으로, 예후가 특히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진단 직후 수술이 일반적이나, 최근 일본과 미국에서는 추적 검사로 질병이 진행되는 경우에 수술하는 ‘적극적 감시’가 하나의 대응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교수는 연구를 통해 적극적 감시 중 질병이 진행해 수술한 환자와 암 진단 즉시 수술한 환자에서 갑상선 전절제술이나 방사성 요오드치료를 시행하는 빈도에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또 중앙값 29개월 기간 동안 적극적 감시군을 추적 관찰한 결과, 질병 진행률이 7.7%임을 확인했다.

이은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적극적 감시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 활동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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