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혈압을 찾아라" K-MMM21 캠페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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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혈압을 찾아라" K-MMM21 캠페인 성료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9.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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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 특강 TV 등 인터넷 방송과 채널 구독 증가율 높아

세계 최대의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 MMM(May Measurement Month)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MMM 캠페인은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5월을 '혈압 측정의 달'로 지정, 고혈압인지율을 높이고 혈압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우리나라는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서울시청 등 공공장소에서 혈압측정 이벤트와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혈압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시작했다(K-MMM19).

2020년에는 고혈압 인지율이 낮은 젊은 층을 겨냥해 '젊은 고혈압을 찾아라' 주제로 K-MMM20을 진행했다. COVID-19 확산으로 혈압을 직접 측정하는 현장 캠페인 대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네이버 블로그, 고혈압 특강 TV,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이벤트로 진행됐다.

COVID-19 영향으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K-MMM21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여성 고혈압을 찾아라” 주제로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심장학회 등이 함께 참여했다.

조명찬 한국MMM위원장(충북의대)은 “전체 여성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보다 낮지만 폐경 후여성 고혈압 유병률은 점점 증가한다. 반면 혈압 조절률은 남성보다 낮아 최근에도 50%를 겨우 넘는 수준”이라며 “고혈압 여성은 남성보다 좌심실 비대ㆍ심부전ㆍ동맥 경화ㆍ당뇨병ㆍ만성콩팥병 등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은 피임약, 임신ㆍ출산 및 폐경기 등에 따른 여성호르몬 변화에 의해 남성보다 고혈압 위험이 더 많고 이와 관련해 심혈관 질환 위험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임상현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은 "MMM 캠페인을 매년 실시해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과 사망률 감소 및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모든 국민들이 알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학회와 함께 민관협력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혈압 예방을 위한 위험요인 관리, 고혈압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 고위험 고혈압 환자의 집중관리 등 다양한 수준의 만성질환 관리모델을 수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는 2020년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고혈압 특강 TV” 등 인터넷 방송과 채널을 구독하고 SNS 혈압측정 챌린지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특히 다양하고 흥미로운 유튜브 동영상을 직접 제작, 공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K-MMM21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K-MMM 블로그(https://blog.naver.com/k-mm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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