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보건의료노동자 처절한 절규와 외침에 응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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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보건의료노동자 처절한 절규와 외침에 응답하라"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8.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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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성명 통해 정부와 국회에 촉구...헌신·희생 아닌 제도·시스템으로 극복할 시점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오는 27일, 총파업 투쟁을 비롯한 향후 투쟁계획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간호협회도 “정부와 국회는 코로나19 최전선에 서 있는 간호사와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처절한 절규와 외침에 응답할 것”을 촉구, 노조에 힘을 실었다.

대한간호협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노동강도는 더 심해졌고, 이제 땀과 눈물과 사명감만으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노동자들의 절박하고 처절한 외침을 정부와 국회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1년 7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는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방역지침의 준수, 자영업자들의 희생과 함께 의료노동자들의 헌신으로 지금까지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이 아닌 제도와 시스템으로 극복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이 제시한 ‘공공의료 확충 강화 및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처우개선’요구 중 특히 △코로나19 치료병원의 인력기준 마련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마련 및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제도 전면 확대 △PA간호사 등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로 간주되는 행위 해결방안 마련 △의사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등은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간협은 “정부와 국회는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이라는 결말에 이르지 않도록 조속히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땀과 눈물로 지금까지 버텨온 간호사들과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처절한 절규에 즉각 응답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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