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접종, 동일백신比 예방효과 좋거나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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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접종, 동일백신比 예방효과 좋거나 비슷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8.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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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백신 2차 접종 대비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증가

코로나19 백신의 전국민 대상 1차 접종이 40%에 달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는 6일,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교차접종, 부스터 접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속 문헌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전문위원회의 의견이다.

우선, 교차접종(AZ+화이자)과 관련해 동일백신 접종 대비 예방 효과는 비슷하거나 더 좋을 것으로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교차접종 이후 면역원성에 대한 연구결과만 존재해 실제 감염 예방효과(efficacy)의 정확한 파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교차접종의 효과-면역원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대비 면역반응이 증가했으며, mRNA 백신 2차 접종보다 높거나 비슷했다. 교차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대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를 증가, 화이자 2차접종 대비 변이 바이러스 종류에 따른 증가 또는 감소 양상에 있어 차이를 나타냈다.

부스터 접종(3회 접종)과 관련해 예방효과는 2회 접종 대비 적어도 비슷하거나 더 좋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발생률이 낮은 이상반응의 경우 현재 규모의 연구에서는 평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일반인의 경우 3회 접종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역가 증가, 내약성이 좋았고 혈액투석 환자 및 장기이식 환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역가가 증가했다. 악성림프종 환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항체가 생성되지 않았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3회 접종 전후 항체가 유지되거나 증가했다.

아울러 알파, 베타, 델타 변이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2회 접종보다 중화항체 반응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변이형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과는 기존 바이러스 감염 예방 대비 약간 감소했지만, 2회 접종 완료 시 80% 이상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 접종을 완료한 경우 백신의 효과는 더 높았으며, 델타변이 보다 알파변이에 대한 감염예방 효과가 더 컸다. 또 백신을 접종한 경우, 입원 및 사망 예방에 미치는 영향은 변이 바이러스 종류 간 큰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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