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문간호사 시범사업 추진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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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문간호사 시범사업 추진 “철회하라”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8.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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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포기선언 주장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전문간호사 시범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의료계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5일 성명을 통해 “PA(UA)는 의사의 진료권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의사 전문성을 쌓아 나가는 전공의의 수련 기회조차 박탈하는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직역 간 합의는 물론 대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의 시범사업 추진 계획은 기존의 불법을 계속 용인하여 값싼 무자격 보조인력으로 의사인력을 대체하겠다는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아닌 보조인력에게 처방이나 시술을 받음으로써 발생할 환자의 피해는 안중에도 없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포기선언이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의 일방적인 무자격자인 PA(UA) 시범사업 추진은 PA(UA) 합법화를 위한 사전정지 작업인 만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PA(UA)와 관련한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의료계와 진정한 파트너십을 갖고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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