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부인암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지난 5일, 유럽부인종양학회(ESGO)로부터 진행성 난소암 수술 전문기관 인증을 취득했다. 이 자격은 '아시아 최초' 선정으로 향후 5년간 유지된다.
진행성 난소암 수술 전문기관 선정은 유럽부인종양학회가 진행하는 수술 성적, 의료진, 진료 체계 등에 대한 평가를 통과한 우수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는 근거중심 표준치료 확립 및 수술 성적 또한 뛰어난 센터임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 배경에는 부인암센터 내 다학제 진료 체계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부인과·방사선종양학과·병리과·영상의학과·혈액종양내과·핵의학과 전문의와 부인종양 전문간호사들이 환자를 위해 모여 최적의 치료방법을 논의하는 다학제 진료를 매주 시행 중이다.
수술 시에도 필요에 따라 위장관외과·간담췌외과·혈관외과·비뇨의학과·흉부외과 전문의와 함께 수술을 집도한다.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는 국내 최다 연간 약 350 사례의 난소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정원 부인암센터장은 "이번 ESGO 인증 취득은 부인암에서 정밀의학 및 맞춤치료 구현을 위해 센터 의료진 전체가 노력하여 거둔 값진 성과로 앞으로도 부인암 치료를 선도하는 센터로서 변함없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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