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임상의 ‘환자 친화적 진료실’ 해법 제시
상태바

30년 임상의 ‘환자 친화적 진료실’ 해법 제시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7.26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정영화 교수 「김 박사의 공감클리닉」 출간

33년간 대형 상급종합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한 의사가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편안한 진료실을 만들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정영화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환자 친화적인 의료체계의 필요성을 담은 「김 박사의 공감클리닉」을 최근 출간했다.

정 교수는 “공감 클리닉이란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에 더해, 자신의 고통에 공감받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최상의 진료를 받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공감 클리닉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공감과 소통 능력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그는 또 “환자와 보호자도 의료진을 존중하고 신뢰해야만 의료진과 환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 따뜻한 진료실을 만들 수 있다”며 “환자 중심적인 의료체계의 뒷받침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이상적인 의사 ‘김 박사’가 등장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김 박사의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평균 3분 내외의 짧은 진료 시간, 차갑고 딱딱한 진료실 분위기 등 대형 병원에서 환자들이 겪는 고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해결방안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간경변증 의심으로 대형 병원을 찾은 박 부장의 방문기가 담긴 △대형 병원 진료실의 공포를 시작으로 △대형 병원 3분 진료의 비밀과 해법 △대형 병원의 매력, 그 허와 실 △환자의 선택, 고통과 웰빙 사이 △공감 클리닉을 위한 김 박사의 당부 등 총 10장으로 구성됐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의과대학 학생, 대형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가 이 책을 읽으면 더 따뜻한 진료실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