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수준 높고 보건의료 인력 규모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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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수준 높고 보건의료 인력 규모 낮아”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7.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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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OECD 보건통계 2021 주요 지표별 현황 분석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수준 및 보건의료 이용은 OECD 평균보다 높고 보건의료 인력 규모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최근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1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분석,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19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OECD 국가 평균(81.0년)보다 2.3년 길었고,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84.4년)과는 1.1년의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생활환경 개선, 교육수준 향상, 의료서비스 발달 등으로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상위국에 속했다.

우리나라 회피가능사망률(Avoidable mortality)은 인구 10만 명 당 144.0명(‘18년 기준)으로 OECD 평균인 199.7명 보다 낮았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의 예방 활동을 통해 막을 수 있는 사망(예방가능사망)과 시의 적절한 치료서비스의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치료가능사망)에 따른 사망률을 의미한다.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16.4%)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8.3ℓ)은 OECD 평균(16.4%, 8.8ℓ) 수준을 나타냈으며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인 과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33.7%, 15세 이상)은 OECD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OECD 평균은 59.9%로 남자 63.9%, 여자 56.0%를 나타냈다.

임상의사(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속하였고, 간호 인력은 1000명당 7.9명으로 OECD 평균보다 다소 낮았다. OECD 평균은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 3.6명, 간호 인력 9.4명이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물적 자원의 보유 수준은 OECD 평균보다 높은 편이며, 병원의 병상은 인구 1000명당 12.4개로 OECD 평균(4.4개)의 2.8배를 상회했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연간 17.2회)는 OECD 국가(연간 평균 6.8회)중에서 가장 높았다.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 대비 8.2%로 OECD 평균(8.8%)보다 낮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690.9 US$ PPP로 OECD 평균(532.9 US$ PPP)보다 높았다.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65세 중 9.6%)은 OECD 평균(12.0%)보다 낮지만, 고령화, 노인장기요양제도 강화 등으로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2009년 3.2% → 2014년 7.0% → 2019년 9.6%)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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