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귀 희귀암센터장, ‘3D 프린팅 골 재건’ 영문 저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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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귀 희귀암센터장, ‘3D 프린팅 골 재건’ 영문 저서 발간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7.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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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다양한 임상 사례 수록...임상 현장 가이드 역할 기대
강현귀 교수
강현귀 교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희귀암센터 강현귀 교수(희귀암센터장)의 영문 저서 ‘Clinical Atlas of 3D Printing Bone Reconstruction(3D 프린팅 골 재건 임상 도해서)’이 최근 Springer사에서 출간됐다.

3D 프린팅 골 재건은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뼈가 결손된 환자에게 필요한 뼈의 모양을 3D로 디자인하고 제작해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자가골(자기 뼈)이나 동종골(타인의 뼈)이식 시 발생하는 합병증을 방지하고, 맞춤형으로 제작 가능하다.

따라서 크기와 사용부위가 제한적인 기성의 인공 골대체물을 활용하는 기존 골 재건 수술법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3D 프린팅 임플란트(이식물)는 정상 관절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능 회복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강현귀 교수가 단독저자로 집필한 이번 저서는 3D 프린팅 골 재건에 관한 최신 지견과 기술을 담았으며 골반과 상·하지에 걸친 다양한 골 재건 사례들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특히 함께 게재된 수백 장의 3D 디자인과 일러스트가 이해도를 높여 3D 프린팅의 실제 임상 현장적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귀 교수는 “가급적 글자를 최소화해 독자의 상상을 구속하지 않고 생각의 다양성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며 “3D 프린팅 골 재건을 처음 시도하는 연구자와 의사들의 두려움을 없애고 용기와 영감을 주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 쉽게 접근해 폭넓게 응용 가능한 참고 도서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현귀 교수는 2019년부터 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오랜 임상 경험과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육종암 100문 100답'을 출간한 바 있다. SCIE 국제학술지에도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육종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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