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31대 회장에 박태근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협회는 지난 19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치러진 제31대 회장 보궐선거 2차 선거에서 박태근 후보가 2차 결선투표 접전 끝에 6490표(투표율 58.13%)의 지지를 얻어 신임 협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동반 결선에 진출한 장영준 후보는 4675표(투표율 41.87%) 득표, 두 후보 간의 득표 차이는 1815표 이다. 이날 결선 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1만6837명 중 1만1165명이 참여해 66.3%로 집계됐다. 문자투표와 우편투표 참여 유권자는 각각 1만1156명과 9명 이다.
이상훈 전 협회장의 사퇴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는 장영준·장은식·박태근(기호 순) 후보가 출마했으며, 지난 7월 12일 치러진 1차 선거에서는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1위, 기호 1번 장영준 후보가 2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2차 결선투표를 치렀다.
박태근 신임 협회장은 이번 당선으로 역대 협회장 가운데 부산대 출신으로는 첫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자리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임기는 오는 2023년 4월 30일까지 이며, 당선 날부터 회장직을 수행한다.
박태근 신임 협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한 달 넘는 시간 동안 성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지지자들과 긴 여정을 함께 한 장영준, 장은식 후보님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저를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께도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당선의 기쁨보다 산적한 현안이 너무 많아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회원 여러분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협회,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