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훈련, 경도인지장애 개선 효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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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훈련, 경도인지장애 개선 효과 ‘뚜렷’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7.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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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초기 단계서 인지기능 향상...교육수준 높을수록 효과 커

가상현실을 활용한 인지훈련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진, 강재명 교수, 인하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재남, 김혜영, 맹세리 교수팀은 치매 전 단계 고령자를 대상으로 3D 가상현실을 이용, 인지기능을 향상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조성진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흔히 건망증과 치매의 중간 단계에 위치, 이 상태에서 VR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인지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인지기능 향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및 정상인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3D 가상현실을 활용한 장보기 인지훈련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언어기억, 시각기억, 이름대기 등 치매 초기 단계에서 저하되는 인지기능이 향상됐으며 고도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반영할 수 있는 집행기능 부분도 향상됐다. 특히 정상 노인의 경우에는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VR 인지훈련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배재남 교수는 “정규/비정규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의 경우 똑같은 뇌세포를 가지고 있더라도 이를 활용하는 능력이 높아지는 인지예비능 효과를 보인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VR 인지훈련이 뇌의 연결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SCI 저널인 Psychogeriatrics (Impact factor 1.750)와 Psychiatry Investigation (Impact factor 1.688)에 각각 ‘Cognitive reserve and the effects of virtual reality-based cognitive training on elderly individuals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 and normal cognition’, ‘Effects of virtual reality-based cognitive training in the

elderly with and without mild cognitive impairment’ 제목으로 게재 승인됐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파진흥협회의 지원을 받아 가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씨투몬스터와 함께 장보기 VR 프로그램과 종합 VR인지훈련 프로그램인 ‘기억산책’을 제작,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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