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델타형 변이 예방에도 효과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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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델타형 변이 예방에도 효과 발휘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7.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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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유증상 감염 예방, 입원 및 사망 예방 등 임상적 의미 확인

코로나19 백신 교차 접종의 효과 및 안전성과 기존 백신의 변이형 바이러스 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는 15일, 공동으로 연구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백신 이슈 관련 신속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백신의 교차접종은 동일백신 접종 완료군 대비 중화항체 반응은 증가하거나 유사했으며, 전신반응은 증가했지만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교차접종 이후 면역원성 연구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을 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 대비 면역반응이 증가했고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2회 접종보다 높거나 비슷했다.

교차접종은 동일백신 접종 대비 전신반응이 더 증가하나 내약성이 좋은 편이며 수용 가능한 정도였다. 현재까지 단기간 안전성에 관한 연구만이 존재하며, 발생률이 낮은 이상반응의 경우 현재까지의 연구에서는 평가하기 어려웠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교차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 대비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증가하였고, 화이자 백신 2회 접종 대비 변이 유형에 따라 증가 혹은 감소 양상에 차이가 있었다. 특히 소규모 인원의 제한적 연구결과만 존재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대한 변이형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확인한 결과,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 모든 변이(알파, 델타, 베타, 감마) 바이러스에 대해 유증상 감염예방, 입원 및 사망 예방 등 임상적 의미가 있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형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과는 기존 바이러스 감염 예방 대비 약간 감소했지만, 2회 접종 완료 시에는 80% 이상의 감염 예방에 효과를 보였다. 델타변이보다 알파변이에 대한 감염예방 효과가 더 크고, 특히 유증상 감염 예방의 경우는 변이형이라도 非변이형보다 비슷한 수준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1회 접종 완료 시,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은 78~96%로 감소했으며 2회 접종 완료 시에는 86~9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 입원 및 사망 예방에 미치는 영향은 변이 종류 간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단, 현재까지의 자료에서는 중증도 구분은 할 수 없었다.

보의연 연구책임자 최미영 임상근거연구팀장은 “이번 연구는 교차접종과 변이형 바이러스에 관한 첫 번째 체계적 문헌고찰로, 연구 문헌 대부분이 진행 중이거나 미발표 논문이라 양과 질에 한계점이 있다”면서 “추후 대규모 코호트 연구들이 계속 보고될 예정이므로 신속하게 최신의 문헌들을 반영한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의학회 염호기 정책이사(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 위원장)는 “새로운 감염병이라 하더라도 임상자료들을 연구하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최근 국민의 불안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와 같이 정부-의료계가 협업한 공신력있는 연구결과는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팬데믹 상황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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