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뭉텅뭉텅 ‘탈모증’ 연간 23만명 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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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뭉텅뭉텅 ‘탈모증’ 연간 23만명 내원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7.15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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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2만 1천 명 증가...30대 남성 진료환자 가장 많아

머리카락이 뭉텅뭉텅 빠지는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최근 5년간 2만여 명 늘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젊은 30대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15일 발표한 2016~2020년 ‘탈모증(L63~L66)’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진료 인원은 2016년 21만 2천 명에서 2020년 23만 3천 명으로 2만 1천 명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11만 7천 명에서 2020년 13만 3천 명으로 13.2%(1만 6천 명) 증가, 여성은 9만 5천 명에서 10만 명으로 5.8%(6천 명)증가했다.

2020년 기준 ‘탈모증’ 연령대별로는 전체 진료인원(23만 3천 명) 중 30대가 22.2%(5만 2천 명)로 가장 많았고, 40대 21.5%(5만 명), 20대 20.7%(4만 8천 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30대 25.5%, 40대 22.3%, 20대 22.2%의 순으로, 여성은 40대가 20.4%로 가장 높았고, 50대 및 20대가 각각 19.6%, 18.6%를 차지했다.

특히, 10대부터 40대까지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고, 9세이하와 50대이상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젊은 30대 탈모증 환자가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남성형 탈모증(안드로겐 탈모증)은 남성 호르몬과 유전에 의해 발생한다. 젊은 층의 탈모 증가는 실제로 탈모가 증가한다기보다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병원을 찾는 젊은 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5년 동안 ‘탈모증’ 질환으로 한번 이상 진료를 받은 전체인원은 87만 6천 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성별로는 20대(20.6%), 40대(21.2%), 30대(22.7%)순으로 나타났으며, 20~40대 모두 약 20% 대로 비슷한 진료인원을 보였고, 50대부터 줄었다.

남성은 30대(25.9%), 20대(22.5%), 40대(21.5%) 순으로 나타났으며, 20~40대 모두 약 20% 대로 비슷한 진료인원을 차지했다. 여성은 40대(20.8%)가 가장 많았고, 30대(18.7%), 50대(18.7%) 순으로 나타났다. 60대부터는 줄어들었다.

탈모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6년 268억 원에서 2020년 387억 원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9.6%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3.0%(8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1.6%(84억 원), 50대 18.7%(73억 원)의 순이었다. 특히, 남성이 10대부터 40대까지 여성보다 진료비가 많았으며, 9세 이하와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의 진료비가 더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2016년 12만 6천 원에서 2020년 16만 6천원으로 31.3% 증가했다. 남성은 12만 5천 원에서 16만 3천 원으로 30.4% 증가, 여성은 12만 8천 원에서 17만 원으로 32.7% 증가했다.

2020년 기준 1인당 진료비는 9세 이하가 11만 9천 원으로 가장 적었고, 50대가 18만 7천 원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60대가 19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50대가 18만 8천 원으로 가장 많았다.

조남준 교수는 “탈모는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고 그 외 스트레스나 면역 반응이상, 지루성 피부염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또 본인 스스로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 또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 및 남성 호르몬이 원인이므로 근본적인 예방법은 없다. 다만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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