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폐렴 4차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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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폐렴 4차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7.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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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289기관 전국 고르게 분포...지역內 우수병원 선택 폭 확대

2019년 기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남성 46.0%, 여성 54.0%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비율이 62.2%를 차지했다.

암, 심장질환에 이어 2019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에 오른 폐렴은 지속적으로 사망률이 증가하고, 고령일수록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4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1등급 기관은 3차 대비 종합병원 29기관, 병원 12기관이 증가해 가까운 지역 내에서 1등급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제4차 폐렴 적정성 평가결과를 15일,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한다.

심사평가원은 폐렴의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향상시켜 폐렴 환자가 가까운 지역 내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폐렴 4차 평가는 충분한 질 관리를 위해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평가기간을 확대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단축해 ’19년 10월 1일부터 ’20년 2월 22일까지의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평가대상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요양병원 제외) 660기관 4만3341건으로, 3차 대비 각각 약 1.3배, 약 2.7배 증가했다.

주요 평가내용은 ▲ (검사영역)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 (치료영역)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로 총 6개다.

산소포화도검사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산소의 결합정도를 측정하여 혈액 내 산소의 양을 확인하는 검사로 중증 폐렴의 경우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상태를 파악해 산소 투여 여부 결정을 위한 검사가 중요하다.

검사 결과,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은 81.9%로 3차 평가 81.3% 대비 0.6%p 향상됐다.

중증도 판정도구는 폐렴 질환의 입원 및 치료의 객관적 판단기준이 되는 점수체계로, 입원여부·중환자실 치료여부 결정을 위해서는 환자 상태의 중한 정도에 대한 객관적 판단기준이 필요하다.

평가 결과,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은 71.9%로 3차 평가 74.6% 대비 2.7%p 감소했으나, 이는 평가대상 기간이 확대됨에 따라 병원급 요양기관이 평가대상으로 대거 포함(190→326개, 136개↑)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폐렴의 원인균은 다양하므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균을 파악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 결과, 병원도착 24시간 이내 객담도말검사 처방률은 79.5%로 3차 평가 78.5% 대비 1.0%p 향상되었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은 81.6%로 3차 평가와 동일했다. 혈액배양검사 시행 건 중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은 93.9%로, 3차 평가 93.0% 대비 0.9%p 향상됐다.

입원 초기 빠른 항생제 투여는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어,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적합한 항생제를 신속히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은 96.3%로 3차 평가 96.5% 대비 0.2%p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 종별 편차 없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권역별 1등급 의료기관 분포현황

심사평가원은 국민이 폐렴 평가결과를 알기 쉽도록 종합화한 점수를 산출해 등급을 구분, 1등급 기관은 289기관으로 서울 47기관, 경기권 66기관, 경상권 88기관 등 전국 권역별로 고르게 분포했다.

1등급 기관은 3차 평가 대비 종합병원 29기관, 병원 12기관이 증가하여, 국민이 가까운 지역 내에서 1등급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한편, 4차 평가 종합점수는 전체 평균 73.6점으로 3차 평가 79.1점 대비 5.5점 낮아졌으나 평가대상기간 확대로 병원급 요양기관이 다수 포함된 것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그동안 평가에서 제외된 소규모 요양기관의 폐렴 질환 치료 질 관리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

조미현 평가실장은 “폐렴 진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핵심 내용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표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질 관리가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활동을 통해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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