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모 성공적 이탈 '예측인자' 규명
상태바
에크모 성공적 이탈 '예측인자' 규명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06.10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량 감소 없이 안정적 상태에서 심장초음파 사용 제거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김다래∙양정훈 교수팀이 심인성 쇼크 환자의 치료를 위해 삽입한 에크모(ECMO, 체외막 산소 공급장치)를 심장초음파를 사용, 성공적으로 이탈(제거)하는 '예측인자'를 규명했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심장학회지 JACC Cardiovascular Imaging(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Cardiovascular Imaging : IF-12.74) 최근호에 게재됐다.

동정맥 에크모는 체외막 산소화 장치로, 심폐부전이나 심정지 등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펌프를 통해 정맥 혈액을 환자 몸 밖으로 빼내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고 다시 환자의 동맥을 통해 몸 안에 넣어주는 역할을 하며,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심인성 쇼크 환자에게 주로 쓰인다.

심장초음파는 에크모 제거를 위한 준비 상태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기능의 회복이 이루어지기 이전 시점에서 에크모 제거는 심부전이 악화될 수 있어 정확한 에크모 제거 타이밍을 잡는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9년 사이 심인성 쇼크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에크모 치료를 받았던 환자 79명을 추적, 분석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에크모 유량을 점차 감소시키면서 최소 유지 유량 시에 좌심실(LV) 수축 기능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으나, 실제 유량 감소 시도 중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거나 반복적인 혈류 변화로 인한 혈전이 발생할 수 있어 유량을 점차 감소시키는 전통적인 제거 방법의 한계점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에크모의 유량 감소 없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심장초음파를 사용해 성공적인 제거예측을 제시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에크모의 유량을 유지한 채 평가한 우심실-폐동맥 결합(RV-PC coupling) 지표 3가지는 모두 기존 지표를 가지고 동일한 조건인 유량 유지 시 적용과 비교해 더 좋은 에크모의 성공적 제거를 예측했다.

김다래 교수는 "에크모 유량 감소 없이 우심실의 기능과 폐동맥과의 조화를 평가, 성공적인 에크모 제거를 예측할 수 있어 심인성 쇼크 환자/중증 심부전 환자의 치료방향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