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고령 당뇨병 환자 ‘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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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 고령 당뇨병 환자 ‘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춰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06.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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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한승진·김대중 교수팀, DPP-4 억제제와 비교 분석
(왼쪽부터) 한승진-김대중 교수​
(왼쪽부터) 한승진-김대중 교수​

새로운 당뇨병 약제 SGLT2 억제제가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한승진·김대중 교수팀은 2014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65세 이상 노인 환자 40만8506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약제 SGLT2 억제제 사용군과 기존 약제 DPP-4 억제제 사용군으로 나눠 심혈관질환 및 주요 부작용 발생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SGLT2 억제제 사용군이 DPP-4 억제제 사용군 대비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14%, 뇌졸중 입원 확률이 14% 감소하는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 SGLT2 억제제 사용군에서 사망도 15% 더 적었다.

약제의 부작용을 살펴보면 당뇨병성 케톤산증, 골절, 중증저혈당 발생은 두 약물간에 차이가 없었고, 생식기 감염, 요로 감염이 SGLT2 억제제 사용 군에서 증가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기전을 가진 경구혈당강하제다. 혈당 개선 뿐 아니라 체중 감량, 혈압 개선 효과가 있으며 심혈관질환 발생을 줄이는 효과로 알려졌지만,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도 심혈관질환 감소 여부 및 안전하게 투여 가능한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

한승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도 SGLT2 억제제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낮추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고령화 시대 점차 늘고 있는 노인 당뇨병 환자 치료의 약제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OM,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2021년 3월호에 ‘Effectiveness and safety of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inhibitors compared with dipeptidyl peptidase-4 inhibitors in older adults with type 2 diabete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2형당뇨병 노인에서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의 효과와 안전성 비교)’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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