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여보이 병용, 비소세포폐암 환자 사망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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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병용, 비소세포폐암 환자 사망위험 낮춰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6.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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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O-BMS, 1차 치료로 2년 및 4년 추적 결과 ‘ASCO 2021’서 발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4년 추적결과,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에서 화학요법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생존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 2년 추적 결과, PD-L1 발현율 또는 종양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화학 단독요법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혜택을 확인했다.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 최호진)과 한국BMS제약(대표 김진영)은 4~8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요법을 평가한 3상 임상연구 CheckMate-9LA의 2년 추적 결과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한 CheckMate-227 파트 1의 4년 추적조사 결과다.

CheckMate-9LA

연구 2년 경과 시점에서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는 38%가 생존한 반면, 화학 단독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는 26%가 생존했다. 연장 추적 관찰을 통해 확인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S)은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이 15.8개월, 화학 단독요법은 11.0개월로 나타났다.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치료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능은 PD-L1 발현율 1% 미만 및 1% 이상인 환자, 종양 조직이 편평 혹은 비편평인 환자 및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 등 주요 하위집단에서 전체적으로 유지됐다. 2차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PFS) 및 객관적 반응률(ORR)은 물론, 탐색적 평가변수인 반응지속기간(DoR)에서도 꾸준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무진행생존기간과 관련해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은 화학 단독요법 대비 질병 진행 혹은 사망 가능성을 33% 낮췄다. 객관적 반응률은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치료에 반응한 환자가 38%로, 화학 단독요법(25.4%)보다 높았다. 반응기간 역시 13.0개월로 병용 치료군이 화학 단독요법(5.6개월)보다 길었다.

새로운 안전성 관련 징후나 치료 관련 사망 사례는 없었다. 3, 4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 보고 비율은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 환자군이 48%, 화학 단독요법 치료 환자군이 38%였다.

CheckMate-227 파트 1

최소 4년 이상(49.4개월) 추적관찰 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PD-L1 발현율과 종양의 조직학적 특성에 관계없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화학요법 대비 지속적인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보였다.

PD-L1 발현율 1% 이상인 환자군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4년 생존율은 29%, 화학 단독요법은 18%를 기록했다. PD-L1 발현율 1% 미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탐색적 분석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환자의 24%는 4년 후에도 생존, 화학 단독요법(1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PD-L1 발현 환자(발현율 50% 이상 포함)를 대상으로 한 탐색적, 기술적 분석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4년 경과 시점에도 옵디보 단독요법 대비 효능 개선 효과를 보이며, 여보이의 중요성이 나타났다.

PD-L1 발현율 1% 이상인 환자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생존율은 29%였으며, 옵디보 단독요법은 21%를 기록했다. PD-L1이 50% 이상인 고발현 환자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생존율은 37%, 옵디보 단독요법은 26%였다.

PD-L1 발현율 1% 미만인 환자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옵디보-화학요법 병용 대비 전체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보였다. 4년 전체생존율은 각각 24%과 13%였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치료 환자는 반응의 장기 지속 측면에서도 화학요법 치료 환자 대비 우수했다. 최대 2년 경과 시점에 치료가 종료되는 임상시험 계획에 따라 환자가 치료를 중단했음에도 반응은 지속됐다.

PD-L1 발현율 1% 이상 환자 중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 반응했던 환자의 34%가 4년이 지난 시점에도 반응을 유지했으나 화학요법은 7%에 그쳤다. PD-L1 발현율 1% 미만의 환자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 반응했던 환자의 31%가 반응을 유지했으며, 화학요법은 0%였다.

한편, 옵디보-여보이 기반 병용요법은 현재까지 6개의 3상 연구에서 전체 생존기간의 상당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는 비소세포폐암 분야 연구인 CheckMate-9LA와 CheckMate-227, 전이성 흑색종 분야의 CheckMate-067, 진행성 신세포암 분야의 CheckMate-214, 악성 흉막 중피종 분야 CheckMate-743, 그리고 식도편평세포암 대상 연구인 CheckMate-64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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