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심장학 선도 세브란스, 글로벌 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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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심장학 선도 세브란스, 글로벌 도약 박차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5.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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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심장전문병원 개원 30주년 맞아 ECHO 2030 비전 선포
박영환 원장
박영환 원장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박영환)이 오는 2030년까지 성취할 4가지 발전 목표를 담은 ‘ECHO 2030 비전’을 선포했다.

ECHO는 진심을 담은 환자 중심의 진료인 Excellent Companion, 국내 첫 심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동반 발전을 담은 Co-evolving Creator, 인간중심의 의학발전을 이끄는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는 Human-oriented Connector, 열린 조직문화를 갖춘 병원의 Open-minded Communicator 등 각 영문 앞글 자를 조합했다.

박영환 원장은 “지난 시기 한국 심장학 분야를 선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개원 반세기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심장전문병원으로서 도약을 위한 다짐의 계기로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는 국내 심장학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미 한 세기 전인 1886년 세브란스의 전신 ‘제중원’의 원장인 알렌 박사는 ‘제중원 1차 년도 보고서’를 통해 치료한 환자를 18개 질병군으로 분류하고 그중 제3군 질환 군으로 순환기 질환으로 분류하고 승모판막부전증, 동맥류 등의 치료사례를 기록해 놓았다.

이어 1956년 9월 6일 우리나라 최초의 심장수술(승모판막 교련부 절제술)에 이어 1963년 인공심폐기를 이용한 심장수술, 1972년 관상동맥조영술과 1977년 관상동맥우회로수술, 1986년 부정맥질환 치료(전극도자절제술) 등 수 많은 심장혈관질환의 최초 치료 성과를 쌓아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성장에 따른 심장혈관질환자 증가를 예상한 세브란스병원은 선진국과 같은 심혈관 전문 의료진로 구성된 독립적인 심장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결정하고 1991년 5월 10일 국내 첫 심장혈관질환전문병원으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을 개원했다.

2021년 기준 특수병상 56병상 포함 총 217병상을 보유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심장내과, 소아심장과, 심장혈관외과, 심장마취통증의학과, 심장영상의학과 등 총 5개 진료과를 두고 600여 명의 의료진과 지원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연인원 기준으로 외래환자 20만5000여 명, 입원환자 5만9000여 명을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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