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기관 우수등급 비율 15.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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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기관 우수등급 비율 15.6% 상승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4.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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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거듭될수록 기관 간 격차 줄어...서비스 질 상향 평준화

장기요양기관 평가가 거듭될수록 기관 간 격차가 줄어드는 등 서비스 질 상향 평준화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9일, 2020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실시한 장기요양기관 정기 및 수시 평가 결과를 공표했다.

공단은 현재 모든 장기요양기관에 대해 3년 주기로 정기평가를 실시, 지난해는 재가급여를 제공하고 있는 장기요양기관 5891개소에 대해 정기평가를, 517개소에 대해 수시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평가기간을 연장, 올해 1월 종료했다.

정기평가 급여종별 평가등급 및 평균점수
정기평가 급여종별 평가등급 및 평균점수

2020년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 평균점수는 84.6점으로 직전 대비 4.9점 향상됐으며, 2017년에 이어 점수가 상승, 평가가 거듭될수록 장기요양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비 A, B등급 기관 비율은 15.6%p 상승하고, E등급 기관 비율은 5.1%p 감소했다. 최초 평가받은 기관의 평균점수는 83.3점, 5회 평가를 받은 기관의 평균 점수는 88.2점으로 연속해서 평가를 받을수록 점수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가지표별 미흡사항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수시평가, 신규개설기관 사전교육 및 모의평가 등 평가 사전‧사후관리가 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정기평가 실시기관 중 최우수(A등급) 기관은 2009개소(34.1%), 우수(B등급) 기관은 2014개소(34.2%), 최하위(E등급) 기관은 422개소(7.2%)로 집계됐다.

최우수기관(A등급)에는 현판을 수여하고, 상위 20%에 속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가산금을 지급, 서비스 질 향상 동기 부여 및 종사자의 처우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하위기관(C~E등급)은 수시평가, 사후관리, 컨설팅, 멘토링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서비스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시평가 급여종별 평가등급 및 평균점수
수시평가 급여종별 평가등급 및 평균점수

한편, 2020년 수시평가 평균점수는 75.4점, 이 중 2019년 정기평가 결과 하위기관 365개소의 평균점수는 63.1점이었다. 수시평가가 정기평가 대비 12.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평가 결과는 29일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http://www.longtermcare.or.kr)에 공표, 평가결과 공개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한편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기관선택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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