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디지털 치료기기·전자약 개발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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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디지털 치료기기·전자약 개발 매진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04.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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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치료연구센터 출범...의료-IT산업 발전 新동력 기대
전홍진 센터장
전홍진 센터장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디지털치료연구센터(센터장 전홍진·정신건강의학과)를 출범,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등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치료연구센터는 지난 2017년 스마트헬스케어 연구소 개소를 기점으로 시뮬레이션연구실을 구축, 의료기기 업체와 공동 연구 등 디지털치료 연구와 관련된 풍부한 임상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디지털치료기기는 근거 기반으로 치료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봇, 챗봇, 웨어러블 등을 이용하는 차세대 의료기기다.

전자약 또한 전기, 초음파, 자기 등 자극을 기반으로 특정 부위 및 다양한 표적 장기에 선택적 작용이 가능한 의료기기다.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효과를 검증받고 식품의약안전처의 인허가를 거쳐 의사 처방으로 환자에게 제공되며,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인증도 가능한 점에서 일반인이 사용하는 건강 보조 제품과는 다르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차세대 의료기기인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전자산업과 의료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차세대 산업'으로 적합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치료연구센터를 외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업체와 개발자들도 쉽게 참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임상의료기기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국가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홍진 센터장은 "디지털치료연구센터는 기존의 신약 개발, 유전자 연구를 넘어서서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우리나라 의료-IT 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규성 연구부원장은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은 기존 화학물질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줄기세포치료제와 환자 개인맞춤 치료제 개발 연구 조직을 이미 구축했다“며 ”이번 디지털치료기기-전자약 개발, 연구센터 개소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적 치료제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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