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과한 다이어트…부작용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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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과한 다이어트…부작용 조심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4.13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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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용 365mc 영등포점 대표원장

다이어트는 흔히 튼튼한 몸을 만들고 미용 효과를 높이는 ‘건강 대장’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된다. 다이어트 역시 마찬가지다. 오히려 체중을 무리하게 감량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부작용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음식섭취 줄어들면 ‘변비’ 조심해야

다이어트에 나선 사람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 바로 ‘변비’다. 갑작스럽게 식사량이 줄면서 장 내에 대변이 모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연스레 화장실 가는 횟수도 줄어든다. 변비가 악화되면 치질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이어트 기간 내내 변비를 피하려면 충분한 식이섬유와 수분섭취를 기억해야 한다. 식이섬유는 자기 무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을 흡수하므로 대변의 부피가 증가하면서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현미·잡곡 등 정제하지 않은 통곡류와 채소·과일 전반이 여기에 속한다.

또, 수분 섭취는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원활한 배변활동을 돕는 1등 공신이다. 하루에 8~10잔의 물을 마시는 습관은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리한 칼로리조절, ‘가슴 처짐’ 유발

다이어트 중 빠져야 할 허벅지·복부·팔뚝은 그대로인데, 가슴만 실종됐다고 토로하는 여성이 많다. 이 경우 충분한 영양섭취를 배제하지는 않았는지, 운동 시 적절한 ‘장비’를 잊은 것은 아닌지 고려해야 한다.

다이어트 후 가슴처짐을 예방하기 위한 기본수칙은 양질의 영양소를 기반으로 한 식사요법이다.

가슴은 유선조직과 지방으로 이뤄져 있다. 기본적으로 체지방이 줄어들면 가슴 사이즈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굶다시피 할 정도로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경우, 유방 내 세포 크기가 더 빠르게 감소하며 볼륨이 줄어든다. 뿐 만 아니라 제대로 된 영양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화가 촉진돼 가슴 바깥 피부는 탄력을 잃고 늘어진다.

또, 러닝·복싱 등 과격한 운동을 할 때에는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는 게 유리하다. 가슴의 유선을 지지하는 ‘쿠퍼인대’ 조직의 늘어짐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너무 굶으면 피부탄력 떨어지고 탈모 촉진

탈모와 피부탄력 저하는 전형적인 영양불균형에 의한 증상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칼로리 조절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다만, 필요한 영양소 섭취까지 포기한 채 무리한 식단조절에 나설 경우 이는 피부와 모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영양 부족은 모발성장에 필요한 단백질·비타민·필수지방산·미네랄 등의 공급을 부족하게 만든다. 결국 모낭이 부실해지며 탈모를 촉진하거나, 탈모 인자가 없는 사람도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다행인 것은 다시 건강한 식단으로 돌아가면 이 같은 상황이 완화된다. 다이어트 후 피부가 푸석해지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영양공급이 부실해지며 피부 표면의 콜라겐 수치가 낮아져 탄력이 저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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