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애드세트리스주’ 치료 혜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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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애드세트리스주’ 치료 혜택 확대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03.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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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일부 성인 림프종에서 1차 치료제로 급여 적용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주(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가 내달 1일부터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호지킨 림프종(HL) 및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sALCL) 성인 환자에서 1차 치료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CD30 양성인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의 2차 치료 이상, 재발성 또는 불응성의 CD30 양성인 호지킨 림프종 중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실패한 환자의 2차 치료 이상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비대상 환자의 3차 치료 이상에서만 급여가 가능했다.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의 아형(subtype)인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은 면역 체계를 구성하는 림프조직에 발생한 악성종양이다.

3-4기 호지킨 림프종 환자의 30-40%는 병용화학요법 ABVD(아드리아마이신+ 블레오마이신+빈블라스틴+다카바진)와 같은 1차 치료에서 실패하며, ABVD 환자군의 26%는 5년 내 질환 진행이나 재발 또는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의 약 10-15%를 차지하는 말초 T세포림프종(PTCL) 중 하나로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대비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드세트리스주는 ECHELON-1 3상 임상연구를 통해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3-4기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환자에서 ABVD요법 환자군 대비 우월한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 3년 무진행생존기간(PFS) 분석 결과 애드세트리스주 병용군은 83.1%로 ABVD 환자군 76% 대비 우월, 질병 진행 위험을 30% 낮췄다.

또 ECHELON-2 3상 임상연구를 통해 말초T세포림프종 환자에서 기존 CHOP(시클로포스파미드+독소루비신+빈크리스틴+프레드니손) 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애드세트리스주 병용군은 48.2개월로, CHOP요법 20.8개월 대비 2배 이상 연장됐으며, 질병의 진행 위험은 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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