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리아, DLBCL·ALL 기대 여명 높이는 “최적의 치료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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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리아, DLBCL·ALL 기대 여명 높이는 “최적의 치료 옵션”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3.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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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1인 맞춤형 CAR-T 치료제 국내 허가 기념 간담회 열고 임상 공유
(왼쪽 두 번째부터) 김원석-강형진 교수
(왼쪽 두 번째부터) 김원석-강형진 교수

세계 최초 CAR-T치료제이자 환자의 T세포를 활용해 단 한 번 치료로 장기 생존이 가능하게 하는 개인 맞춤형 원샷 항암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의 임상데이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국내에서 허가된 킴리아의 주요 적응증을 소개하는 한편 그 가치와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킴리아의 국내 허가 적응증은 2회 이상 전신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성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과 ALL(소아 및 성인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치료에 사용 가능하다.

킴리아는 환자에서 채취한 T세포 표면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인지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이하 CAR, Chimeric Antigen Receptor)가 발현될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재조합시킨 후 다시 환자의 몸에 주입하는 방식의 항암제다. 세포∙유전자∙면역치료제의 특성을 모두 갖춘 항암제로, 단 1회 치료로 다른 치료 옵션이 없는 말기 혈액암 환자들을 완전 관해에 이르게 하고 반응을 지속시킨다.

간담회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는 “DLBCL은 악성 림프종에 속하는 혈액암으로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림프 조직 세포들이 악성으로 전환돼 발생한다”며 “진행이 빠른 공격형 림프종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수개월 내 사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1차 표준치료를 통해 80~90% 환자는 부분관해 이상의 반응을 획득하지만 나머지 10~15%는 1차 치료에 불응, 20~35%는 관해 후 재발을 경험한다”며 “1차, 2차 치료에 불응하거나 관해 후 재발을 경험하는 환자는 예후가 불량하고 정립된 치료법이 없어 중앙 생존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킴리아는 DLBCL 환자의 기대 여명을 높이고 완전 관해에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 옵션”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킴리아의 DLBCL 임상데이터 JULIT 결과를 발표했다.

JULIT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개국 27개 기관에 등록된 환자 147명 중 99명에 킴리아를 투여한 임상 연구로, 킴리아 투여 3개월 만에 전체반응률은 53%, 39.1%는 완전관해를 달성했다. 투여 2년 시점에서 무진행 생존율은 33%였다.

김 교수는 “임상연구보다 광범위한 실제 치료환경에서도 임상연구와 동일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항암제 역사상 없었던 새로운 기전의 혁신적인 1인 맞춤형 치료제로 재발·불응성 DLBCL 환자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킴리아 ALL임상 발표에 나선 강형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ALL은 림프구계 백혈구가 악성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혈액으로 퍼지며 간, 비장, 림프계, 대뇌 등을 침범하는 질병”이라며 “소아 백혈병의 약 80%, 청소년에서 약 56%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표준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하나 일부 소수 환자는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2차 치료에도 실패한다. 이들의 기대여명은 6개월에 불과하다”며 “치료 실패의 가장 많은 원인은 재발”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해외 25개 연구기관에서 등록 환자 92명 중 75명에 킴리아를 투여한 결과 환자의 82%는 투여 3개월 이내 완전 관해를 보였고, 관해에 도달한 환자의 98%는 재발 위험이 사라졌다”며 “기대 여명이 6개월 전후에 불과했던 환자들에게 완치 희망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한국노바티스 신수희 항암제사업부 총괄은 “킴리아가 국내 허가와 함께 첨단바이오법 1호 치료제로서 국내 재발성∙불응성 DLBCL, ALL 환자에 쓰일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가능한 빠르게 CAR-T 치료가 가능하도록 병원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 치료센터 셋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명이 6개월로 하루가 시급한 환자들이 킴리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정부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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