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줄라, 재발 위험 높은 난소암 고위험군 유효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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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줄라, 재발 위험 높은 난소암 고위험군 유효성 재확인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3.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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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종양 감축술 받고 가시적 잔존 질환 동반 환자 사망 위험률 59% 감소

다케다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가 PRIMA 임상 사후분석(Post Hoc analysis)을 통해 재발 위험도가 높은 난소암 환자에서 유지요법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이 결과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미국부인종양학회(SGO, The 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회의에서 발표됐다. 이 학회는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PRIMA임상 연구는 새롭게 난소암 진단을 받은 난소암 성인 환자 733명을 대상으로 제줄라의 효능을 평가한 이중맹검 무작위 3상 임상 연구다. 이번에 공개된 PRIMA 사후분석은 난소암이 질환 특성상 재발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수술 시점과 잔존질환 여부로 환자 케이스를 세부적으로 나눠 제줄라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제줄라는 추가 종양 감축술(IDS, Interval debulking surgery)을 받고 가시적 잔존 질환(VRD, Visible residual disease)이 있는 난소암 환자에서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59% 감소시켰다. 이들 환자군은 재발 위험이 높아, 새롭게 진단받은 난소암 환자 중 가장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줄라는 초기 종양 감축술(PDS, Primary debulking surgery)을 받고 가시적 잔존 질환이 있는 난소암 환자에서는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켰으며, 추가 종양 감축술을 받고 가시적 잔존 질환이 없는 환자에서는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35% 감소시켰다. 아울러 초기 종양 감축술 또는 추가 종양 감축술 이후 잔존 질환에 대한 제줄라의 효과는 하위그룹간 유사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는 “난소암은 증상이 없어 대부분 3~4기에 발견되며 환자의 80% 이상에서 재발을 경험하기에 1차 치료부터 유지요법 등 환자의 삶을 최대한 연장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고려되어야 한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더욱 혁신적인 치료 옵션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줄라는 이미 1차 및 2차 이상 유지요법으로 모든 환자에서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며 4차 이상 치료요법으로도 승인받은 PARP 억제제”라며 “이번 사후분석 결과를 통해 재발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난소암 환자에서도 혁신적인 유지요법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제라는 점이 확인돼 국내 난소암 치료 환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제줄라는 최초로 BRCA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PARP 억제제로, 2017년 3월 미국 FDA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19년 3월 첫 허가를 받았다. 현재 1차부터 4차 이상까지 난소암 치료의 모든 단계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1일 1회 복용으로 복약 편의성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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