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오틸리맙' 코로나19 고위험군 임상 혜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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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오틸리맙' 코로나19 고위험군 임상 혜택 확인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1.03.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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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환자 치료 효과 65.1%...표준치료제 단독 45.9%보다 높아

GSK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 ‘오틸리맙’이 코로나19 성인환자에서 표준치료제 단독요법 대비 치료 개선 효과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다만, 고령 등 고위험 환자군에서 중요한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했다.

GSK는 최근 오틸리맙(otilimab)의 2상 임상시험인 OSCAR(Otilimab in Severe COVID-19 Related Disease)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OSCAR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표준치료제와 오틸리맙 1회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과 표준치료제 단독으로 치료 받은 환자군을 비교했을 때, 치료 후 28일 되는 시점에 호흡부전 없이 생존한 코로나19 환자의 비율이다. 표준치료제에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및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포함한다.

성인 환자 전 연령을 대상한 데이터 분석 결과, 오틸리맙 병용투여군은 표준치료제 단독 투여군 대비 5.3%의 개선을 보이는 것이 입증됐지만 통계적 유의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연령별 유효성 분석에서 호흡부전 없이 생존한 70세 이상 환자(n=180, 전체 환자 806명)는 오틸리맙 병용 투여군에서 65.1%, 표준치료제 단독 투여군은 45.9%로 나타나 오틸리맙이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70세 이상 환자에서 치료제 투여 후 60일 간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오틸리맙 병용투여군에서 26%, 대조군에서 40.4%의 결과를 보여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가 입증됐다.

회사 측은 OSCAR 연구에서 확인된 연령별 분석 결과를 통해, 오틸리맙이 코로나19 고위험 환자군에서 더욱 중요한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도출했다.

GSK는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현 공중보건학적 필요성을 감안해 OSCAR 임상시험의 코호트를 확장, 오틸리맙의 잠재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연구 설계를 일부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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