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애/광명의료재단 김윤광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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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애/광명의료재단 김윤광 회장 별세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03.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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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애/광명의료재단 설립자 김윤광 회장이 지난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0세.

1921년 평안남도 안주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애/광명성애병원 창립자로, 당대 최고 의대인 평양 의학대학교에 진학했다.

일제강점기 창씨개명 수모를 겪고 광복 후 6·25 전쟁 중 남하해 논산 육군 제2훈련소에서 군의관을 지냈다. 그 후 논산에 병원을 설립, 야간 개업을 했으며 이곳이 성애병원 모태인 성애의원이다. 1957년 제대 후 평양의대 학위 불인정으로 인해 고려대학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고 1968년 현 위치인 신길동에 성애의원을 개원했다.

1982년 의료법인으로 발돋움해 성애의료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1989년 광명성애병원을 인수하며 의료법인 광명의료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11년부터 성애/광명의료재단 회장을 역임하며 의료계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2005년 몽·한 교류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 민간외교 첨병으로 대한민국 의료를 널리 알렸으며 각별한 환자 사랑으로 무료치료 일화는 셀 수 없을 정도다.

통일을 염원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고인은 1993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유공자로서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평생을 일구어온 병원을 의료법인으로 국가에 헌납했으며, 영등포구 명예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발전에도 힘썼다.

이러한 고인의 노력은 1983년 대한민국 보사부장관 표창 수상(아웅산테러 수습 유공자), 1997년 대한민국 대통령표창 수상(자랑스러운 신한국인), 1999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2010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으로 이어졌다.

한편, 유족은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차분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며 “가족 외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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