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14일까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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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14일까지 유지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2.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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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음식점·카페 등 시설 운영시간 22시까지 연장...수도권은 21시 유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방안 등을 논의하고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이달 14일 24시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기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여행·이동 자제 등 설 연휴에 대한 방역대책도 유지한다. 다만,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은 하지 않되, 지역별 감염 확산 양상이 다른 점,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8일 0시부터 비수도권에 한해 운영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은 200명대 중반으로 정체하고 있는 유행상황을 고려해 21시 운영제한을 유지한다.

2월 6일 0시 기준 지난 1주일(1.31.~2.6.) 동안 국내 발생 환자는 2482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354.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일상속 감염 전파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환자 수가 200명대 중반에서 줄고 있지 않아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최근 1주간(1.30~2.5)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34.9%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로 미상의 감염도 23.1% 등 상당하다. 대규모 집단감염은 없으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사업장(육가공업 등), 의료기관 등에서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최근 가족 간 감염사례 발생 등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2월 3일 기준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변이 27건, 남아공 변이 7건, 브라질 변이 5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보, 병상 여력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2월 5일 기준 생활치료센터는 총 55개소, 829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27.4%로 602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 지역은 7115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26.5%로 5233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58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29.1%로 608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521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25병상을 확보, 가동률은 전국 52.2%로 203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11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764병상을 확보, 전국 517병상, 수도권 287병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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