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정신응급환자 보호병동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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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정신응급환자 보호병동 오픈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1.02.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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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치료 전담 총 14개 병상 구성...서울형 정신응급의료센터 사업 수행 일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지난 2일, 정신응급환자의 입원치료를 전담하는 보호병동 오픈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기존 응급의료체계는 심정지와 중증외상 등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한 질환군을 중심으로 운영돼 내·외상을 동반한 정신응급환자가 응급실에 방문할 경우 필요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서울시는 자살시도, 알코올 중독 등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다양한 정신응급환자에 대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형 정신응급의료센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보라매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담인력을 응급의료센터에 배치하고, 인근 경찰서와 협력해 지역사회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정신응급의료센터 지현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사업 참여로 정신질환을 동반한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가 가능해졌다”며 “이전보다 환자별 필요한 내·외과적인 처치와 함께 적합한 정신과적 평가 및 관리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형 정신응급의료센터 사업 수행 일환으로 이달부터 운영되고 있는 보호병동은 응급실에 방문한 정신응급환자 및 일반 외래환자 중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총 14개의 보호병상으로 구성됐으며 입원 및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별도의 안정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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