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허가
상태바

'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허가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01.23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나이티드제약, ‘캡슐 속 알약’ 특허기술 개량신약 국내 최초 개발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개량신약 복합제 ‘아트로맥콤비젤 연질캡슐’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아트로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임상 3상을 통해 아토르바스타틴(Atrovastatin) 단독 투여 대비 치료 효과(non HDL-C 변화율) 우월성을 입증, 아토르바스타틴 단독 요법으로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L-C)은 적절히 조절되나 중성지방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로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및 아토르바스타틴(Omega-3-acid ethylester와 Atrovastatin)이 함유된 제제로 ‘콤비젤’ 기술(CombiGel Technology, 알약 속에 알약을 온전한 형태로 넣는 기술)이 적용됐다. 연질 캡슐 안에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포함된 정제를 삽입, 캡슐 속 알약 형태를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아트로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와 아토르바스타틴이 병용 처방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 착안, 연구개발 됐다.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는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의 복합형 환자에게 스타틴계 약물과 병용 투여된다.

실제,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처방 환자의 약 40%는 스타틴계 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있다. 그중 절반가량은 아토르바스타틴을 처방받고 있어 이상지질혈증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 확보가 예상된다.

현재 아트로맥콤비젤 연질 캡슐과 관련된 제형 특허 2건 및 제조설비 특허 1건이 국내 등록됐다. 제형 특허 2건은 연질 캡슐 내 정제를 넣는 제제 기술과 관련된 것으로, 기존 제형보다 수분, 공기 등의 외부 접촉을 차단함으로써 약물의 함량 저하를 막아 높은 약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일본과 베트남에 등록된 특허도 연질 캡슐의 제제 기술 및 약물안정성 효과에 대한 진보성을 인정받았다. 일본 2037년, 베트남 2035년까지 제제 관련 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으며 미국과 중국, 유럽, 태국, 필리핀 등에도 출원 심사 중이다.

아토르바스타틴과 오메가-3는 각각 연간 5,600억 원, 800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UBIST 2020년 기준) 병용 처방이 다빈도로 이뤄져 다수 회사에서 개발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품목 발매 시 시장을 선점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