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화장품·의약품 융합기술 국가공인 인증
상태바

한국콜마, 화장품·의약품 융합기술 국가공인 인증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0.12.29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노화 화장품 'NEP' 획득...이데베논 안정화 기술개발 박차

한국콜마가 화장품과 의약품의 융합기술로 탄생시킨 스킨케어 화장품이 국가공인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ODM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인증인 NEP(New Excellent Product)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NEP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거나, 기존의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 적용한 우수한 제품을 엄선해 부여된다.

이번에 NEP 인증을 받은 제품은 효능 성분을 효율적으로 피부에 전달하는 기술이 적용된 항노화 화장품이다. 화장품 속 효능성분이 피부의 손상된 세포를 찾아서 빠르고 정확하게 흡수하도록 하는 특허 기술(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이 높게 평가 받았다.

이 기술은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물전달 시스템에서 착안했다. 두통약은 두통에만 작용하고 배탈약은 그 유효성분이 그 증상에만 반응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애터미의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도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출시 3년 만에 누적매출 3650억 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해외 1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기술과 제품개발을 이끈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스킨케어 연구소 이현숙 팀장도 지난 8일 화장품의 효능성분 전달 효율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코트라(KOTRA)가 인증, 선정한다. 올해 처음으로 유공 표창을 신설해 단체 및 개인에게 총 15점을 수여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영역과 경계를 허문 융합기술 개발로 기존 화장품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생물을 활용해 안티에이징 성분인 이데베논을 고함량 안정화시키는 기술과 20대 피부 대상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찾아낸 유산균을 활용한 항노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