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대표 김완섭)이 추진하고 있는 ‘단장증후군 치료제’ 개발과제가 정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고급 기술 창업 확대를 독려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원 사업으로, 기술창업 기술 또는 기술 자체의 시장성, 기술성, 사업성 등을 평가해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휴온스랩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펩타이드 기술을 활용, 희귀 질환인 ‘단장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아 이번 지원 사업의 ‘디딤돌 창업과제’에 선정됐다.
휴온스랩은 오는 2021년까지 약 1억 3천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지원금은 단장증후군 치료를 위한 ‘이중작용 펩타이드 제제 개발’에 사용된다.
휴온스랩이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 치료제는 GLP-2 유도체 펩타이드와 GLP-1이 이중으로 작용, 장 세포의 수와 크기를 모두 증가시켜 환자의 영양분 흡수 효율을 높이는 원리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기존의 단장증후군 치료제는 혈중지속능력이 비교적 짧아 환자에게 매일 투여해야 하지만, 이중작용제가 개발되면 혈중 반감기를 증가시켜 투여 횟수를 주 1회 정도로 감소시킬 수 있다.
이는 환자의 편의가 증대될 뿐 아니라 부작용도 줄일 수 있어 상용화 시 기술 가치와 시장 경쟁력, 사업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온스랩은 오는 2021년 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한 후, 2022년 국내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