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엠에스제약, 16일 ‘환자보호자의 날’ 선언...캠페인 전개
환자의 질환 극복 여정에서 꼭 필요한 ‘치료의 완주 동반자’로서 환자 보호자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더 나은 치료 환경 마련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자보호자의 날 캠페인’을 기획, 전개하고 있는 한국비엠에스제약(대표 김진영)은 16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환자보호자 인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환자 보호자에 대한 연상으로 가족(17%), 간병인(16%), 힘듦(1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응답자의 94%는 환자보호자로 가족이 가장 적합하다고 답변해, 환자 간병은 가족이 짊어져야 할 고통 분담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2명 중 1명은 환자보호자 경험이 있었으며, 암·뇌혈관·심장질환·희귀 난치(치매)등의 중증질환의 경우 평균 3회 정도 환자보호자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질환 환자보호자는 하루 평균 5.6시간 동안 간병하고 있었다.
중증질환 환자보호자 84%는 일상생활 변화를 느꼈으며 71%는 간병과 일상생활 병행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간병 과정에서의 정신적인 피로감과 정서적 고통으로 10명중 8명은 간병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스트레스 원인은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15%) △육체적으로 피곤하다(14%) 등의 신체적 어려움과 함께 △정신적으로 힘들다(11%) △환자의 고통받는 모습을 봐야 한다(11%) 등의 정신적 고통과 자책감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은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전문가들은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심리적, 신체적 소진으로 인한 무력감과 좌절감을 느껴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면서 환자 보호자를 위한 돌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비엠에스제약(대표 김진영)은 환자보호자에 대한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해 16일을 ‘환자보호자의 날’로 선언, 일상 지원부터 심리적 상담, 희망 스토리 공모전까지 환자보호자를 위한 다양하고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를 비롯해 한국상담학화와 공동으로 환자보호자 심리상담 프로그램 개발했다. 환자보호자 대상 무료 전화 심리상담 서비스 ‘마음콜(1522-8185)’은 간병에 대한 스트레스로 보호자가 당면한 죄책감과 가족갈등 등 심리 문제 해결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또 암 환자 간병에 지친 보호자들이 하루동안 소소하게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숨은 일상찾기, 힐링포인트’ 등 복지활동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200명의 저소득 암환자 보호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암환자 보호자 ‘수기 공모전’은 대상(300만원), 최우수상(100만원), 우수상(50만원,5명)을 선정, 1월 중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간병에서 겪었던 갈등 사례 및 질환 등을 잘 극복한 경험이나 희망을 담은 사연이면 된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치료 경험이 있는 암환자 보호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한국비엠에스제약 홈페이지(https://www.bms.com/kr)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진영 사장은 “마음을 돌보고 연결하는(caring & Connecting) 진정한 파트너로서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던 중 환자보호자가 사회경제적 문제 외에도 당면한 심리적 스트레스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환자보호자의 날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환자의 질환 극복 여정에서 꼭 필요한 ‘치료의 완주 동반자’로서 환자보호자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이들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