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당뇨신약 ‘제미글로’ 1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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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당뇨신약 ‘제미글로’ 1천억 돌파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12.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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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누적 매출 1062억원 기록...국산 신약 최대 매출

LG화학 당뇨 신약 ‘제미글로’ 연간 매출액이 1천억을 넘어섰다. 현재 30여개의 국산 신약 브랜드 중 1천억원을 넘긴 브랜드는 제미글로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LG화학은 15일 유비스트(UBIST) 원외 처방 실적자료에 따르면 당뇨 신약인 ‘제미글로(Zemiglo) 제품군’의 올해 11월까지 누적 매출은 10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2003년 제품 개발에 돌입해 2012년 말 출시한 국산 신약 19호다. 출시 첫 해 56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2016년 500억원을 넘겼고 지난해 1008억원을 기록하며 국산 신약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8년간 7억 정 이상 판매되며, 누적 매출도 5천억원에 달한다.

LG화학은 제미글로의 제품력 강화와 함께 영업력을 확대, 출시 이래 현재까지 연평균 55%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제미글로를 개발하고, 출시 이후에도 8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해 경쟁품과의 비교 시험, 복합제 개발 등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능 및 안전성 뿐 아니라 혈당 변동폭(하루 24시간 동안 혈당의 변동) 최소화를 통한 저혈당 위험 감소를 확인했다. 또 신장 기능 손상 환자 대상 단일 용량 처방 가능에 따른 편의성을 입증했으며, 복합제의 약 크기를 축소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 향상에도 기여했다.

2016년에는 대웅제약과 공동판매 파트너십을 체결, 영업력도 확대한 LG화학은 제미글로를 회사의 대표적인 성장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제품군을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제미글로와 최신 당뇨 치료제인 SGLT-2 억제제를 합친 새로운 당뇨 복합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기존 복합 제품으로는 ‘제미글로’에 1차 당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성분을 더한 ‘제미메트(Zemimet)’,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을 더한 ‘제미로우(Zemiro)’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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