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믹스가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기반의 호흡기바이러스 9종 39주 동시분석 패널인 'CRV(Comprehensive Respiratory Virus) 패널'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CRV 패널은 단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를 포함한 총 9가지의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의 전장 염기서열을 분석·검출한다. 바이러스 유전자의 일부만 검출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기반의 진단키트와 달리,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 △숙주 내 복제 여부 △신·변종 생성 여부도 단 한 번의 검사로 모두 확인 가능하다. 따라서 역학조사뿐 아니라 신·변종 바이러스 발생 예측과 이에 대한 진단키트, 그리고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CRV패널에는 셀레믹스 고유의 ‘하이브리다이제이션 인핸서(Hybridization enhancer)’ 기술이 적용돼 기존 NGS 방식보다 4배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NGS의 특징인 대량처리력과 정확성에 기반해 수천 개의 검체를 한 번에 분석 가능하고, 무증상이나 재감염자 등 높은 민감도와 정확성이 요구되는 검체도 분석 가능하다.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검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도 함께 진행, 변이된 바이러스도 검출해 가짜 양성·가짜 음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CRV 패널은 연구용(RUO) 제품으로, CLIA Lab 인증을 받은 실험실에서 서비스 가능하다. 나라별 개인정보보호규정을 준수하는 비클라우드 기반의 NGS/BI 통합 솔루션이 포함, 어떤 국가에서든 별도의 인증 없이 사용 가능하며, 시중의 모든 시퀀서와 호환이 가능하다.
셀레믹스 이용훈 공동대표는 "NGS 검사는 진단뿐 아니라 시퀀싱도 함께 진행해 생명과학 전반에 걸쳐 그 사용 범위가 계속 확장될 것"이라며 "NGS의 높은 정확도와 대량처리력에 기반한 경제성으로 CRV 패널이 펜더믹 상황 조기 종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