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3분기 매출 4200억원...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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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3분기 매출 4200억원...역대 최대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0.11.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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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507억원...코로나19 위기 속 백신 분야 선전

GC녹십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4천200억원에 육박,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주력인 백신 부분이 선전한 덕이다. 영업이익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1%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 500억원 달성은 2014년 3분기(516억원) 이후 24분기 만에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천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이는 종전 분기 최고치인 2019년 3분기의 3천665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 874억원, 영업이익 725억원, 세전이익 959억원을 기록, 모든 수익 지표가 순성장했다.

3분기 호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 부문에서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낸 덕이다. 부문별로 백신 사업의 매출은 1270억원, 혈액제제 134억원, 일반제제는 737억원, 소비자헬스케어는 39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북반구 지역 수요 증가로 인해 백신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5% 늘었고,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헬스케어 사업은 1년 전보다 31% 가량 매출 외형이 커졌다.

연결 종속회사들도 힘을 냈다. GC녹십자랩셀은 주력 사업인 검체검진과 바이오 물류 사업 부문이 크게 성장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때문에 실적 호전세를 이어갔고, GC녹십자웰빙의 경우 직전분기보다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경기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연된 백신 수출 실적이 더해지면 4분기도 예년 대비 양호한 실적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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