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스테리드’ 장기 효능과 안전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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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스테리드’ 장기 효능과 안전성 재확인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0.10.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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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교수, 탈모치료 효과 52주 지속...성기능 이상반응 낮아
김도영 교수 발표 모습
김도영 교수 발표 모습

“두타스테리드는 장기 복용에도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진 치료제다. 남성형 탈모 치료를 위해 10년 이상 진료 현장에서 사용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장기 데이터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도영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최근 제72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안드로겐탈모증에서 두타스테리드의 장기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도영 교수는 “26세에서 50세의 일본 남성 120명을 대상으로 52주간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한 결과, 직경 30μm 이상의 경모 수와 비-연모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사진 평가 결과에서도 정수리와 앞이마 모두에서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는 두타스테리드의 효과가 52주까지 꾸준히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남성 7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타스테리드 시판후조사(PMS) 결과를 소개했다. 평균 관찰 기간 204.7일의 PMS에서 유효성(effectiveness)을 평가한 332명의 환자 중 78.6%에 달하는 261명이 두타스테리드 복용 후 증상이 개선됐다. 성기능 이상반응 발생율은 1% 전후로 낮게 나타났다.

김 교수는 한국인 대상의 또 다른 연구를 소개하며 “21세에서 66세 한국 남성 26명을 대상으로 평균 3.6년(43.61개월) 동안 진행된 후향 차트분석 연구에서 Skindex-29 설문지로 환자 자체 평가를 진행한 결과 두타스테리드 복용 환자의 84.6%(22/26)가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주기검사(Phototrichogram)에서도 두타스테리드 복용 이후 연모와 성모를 포함한 전체 모발 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타스테리드 오리지널 치료제인 GSK ‘아보다트’는 2009년 7월 식약처 승인을 받은 이후 11년 이상의 처방 경험을 축적하며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해왔다. 5알파환원효소 제1형과 제2형 모두를 억제하는 듀얼 이펙트(Dual Effect) 작용 기전으로, 탈모의 원인이 되는 혈중 DHT 농도를 90%까지 낮춰 머리카락 수와 굵기 개선에 확실한 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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