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입자 검출로 폐기된 한국백신社 코박스플루와 국가출하승인 일자 동일
20일, 독감예방 접종 후 5시간만에 사망한 80대 남성이 접종한 백신은 한국백신이 제조한 코박스플루 백신으로 확인됐다. 이 백신은 백색입자가 검출돼 폐기된 코박스플루와 국가출하승인 등록일자(9.15)가 같을 뿐만 아니라, 문제가 된 같은 주사기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1일, 질병관리청에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상온백신, 백색입자 백신사태로 110만명분의 백신이 폐기되면서 독감예방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식약처와 질병청은 안전성에 대해서는 과할 정도로 대응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10월 9일 백색입자가 검출돼 문제가 된 한국백신 코박스 플루 61만도즈를 회수폐기 결정했다.
지난 13일 개최된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제조번호 PC200801·PC200802와 국가출하승인 등록날짜가 9월15일로 동일하고 같은 주사기를 사용한 코박스플루의 제조번호 PT200801·PT200802 제품 30만도즈도 함께 회수되어야 한다”고 주문했고 이의경 식약처장은 “원액이 달라 안전에 문제가 없다. 회수대상이 아니다”고 답했다.
하지만, 예방접종 후 사망한 80대 남성이 접종한 백신이 한국백신사가 만든 제조번호 PT200801의 코박스 인플루 백신으로 확인되면서, 동일 제조번호로 생산된 15만개 가량의 백신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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