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IDs, 임신 20주 이후 사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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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IDs, 임신 20주 이후 사용 제한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0.10.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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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34개 성분 약 1400개 품목 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대해 임신 20주 이후 사용하지 않도록 국내 의약 전문가,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 Steroidal Anti Inflammatory Drugs, NSAIDs)는 해열·진통·항염증 작용을 하는 약물로 부작용이 비교적 적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성분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으로 국내 34개 성분 약 1400개 품목이 허가되어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그동안 30주 이상 임부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한 것을 임신 20주 이후로 변경에 따른 것이다.

미국 FDA는 임신 20주 전후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사용할 경우, 태아에서 드물지만 심각한 신장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국내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대해 이미 임부 금기 또는 임신 28주 이후 투여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심평원 적정사용(DUR) 시스템에 임부금기로 등록되어 있다.

식약처는 “임부는 임신 20주 이후에는 의사·약사 등 전문가가 권고하는 경우에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사용하고, 의사·약사 등 전문가는 임신 20주 이후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처방·투약하지 않을 것”을 권고・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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