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학 발전 공헌 ‘제18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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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학 발전 공헌 ‘제18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 발표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0.09.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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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웅-김병극-이승표-강훈철 교수 선정...11월 4일 시상식서 총 9천만 원 상금·상패 수여
(왼쪽부터) 기초의학상 고려의대 선웅 교수, 임상의학상 연세의대 김병극 교수, 중개의학상 서울의대 이승표 교수·연세의대 강훈철 교수
(왼쪽부터) 기초의학상 고려의대 선웅 교수, 임상의학상 연세의대 김병극 교수, 중개의학상 서울의대 이승표 교수·연세의대 강훈철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임태환)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www.pfizer.co.kr)가 후원하는 ‘제18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기초의학상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 임상의학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김병극 교수가 선정됐으며, 중개의학상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이승표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강훈철 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웅 교수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l) 질 관리의 분자적 기전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 지난 2017년 미토콘드리아 역동성 조절원리 규명에 이어 연구논문을 통해 Drp1 단백질이 비정상적인 미토콘드리아를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이 있음을 밝혔다. 선 교수가 연구를 통해 제시한 미토콘드리아 기전은 뇌과학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병극 교수는 올해 6월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급성관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티카그렐러(Ticagrelor) 단일 요법과 아스피린 병용 요법 효과를 비교했으며, 티카그렐러 단일 요법으로 전환하는 치료 전략이 허혈성 위험률은 높이지 않고 주요 출혈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특히 이들 두 치료 전략에 대한 국내 환자 대상 근거를 확립, 향후 ACS 표준 치료방법에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략 수립에 매우 주요한 지표 역할을 했다.

이승표 교수와 강훈철 교수는 올해 화이자의학상 중개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승표 교수는 올해 초 AJRCCM에 게재한 논문에서 폐동맥고혈압의 조기 증상인 염증반응을 평가해 치료 경과를 추적할 수 있는 분자영상 분석 기법을 제시했다. 폐동맥 고혈압은 발병 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진단이 까다로워 난치질환으로 분류된 질환이다. 해당 연구를 통해 규명된 영상 평가 가능성이 조기 진단 및 예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수상자 강훈철 교수는 작년 12월 Acta Neuropathologica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난치성 뇌전증 원인 돌연변이 유전자를 정확히 분석하는 진단법을 개발했다. 강 교수팀은 232명의 뇌전증 환자의 뇌 조직과 혈액에서 얻은 유전체를 분석하여 돌연변이가 자주 발생하는 타깃 유전자를 확보했다. 이 같은 고심도 유전체 분석을 통해 진단 정확도를 50%에서 최대 100%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사장은 “화이자의학상을 통해 국내 의과학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킬 뿐만 아니라 우수한 연구를 발굴하고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한국화이자는 글로벌 선두 제약기업으로서 우수한 치료제를 통해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국내 의학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8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개최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별도의 상금(총 9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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