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 3천만명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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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 3천만명분 확보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0.09.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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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3억 원 선구매 계약 집행 조치...전국민 접종 가능 목표로 단계적 추진

정부는 지난 15일, 국무회의를 열고 해외 백신의 단계적 확보 추진을 위한「코로나19백신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1단계로 COVAX Facility(다국가 연합체) 및 개별기업과 협상을 통해 국민 60%(약 3000만 명)에서 접종가능한 백신을 우선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추후 수급 동향, 국내 백신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 60% 이상 접종을 위한 2단계 백신 구매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백신 확보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선구매 계약을 위한 비용(1723억 원)은 질병관리청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Facility 참여를 통해 약 10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COVAX Facility 참여를 위해 정부는 이미 지난 8월 31일 백신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가입의향확인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법적 구속력 있는 확정서 제출(9.18.까지) 및 선입금 납부(10.9.까지) 등 절차로 진행된다.

정부는 또 임상시험 동향 등을 고려, 글로벌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약 2000만 명분의 백신을 선구매 방식으로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선구매 백신은 ▴안전성·유효성 검토 결과 ▴가격 ▴플랫폼 ▴공급 시기 등을 고려해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글로벌 개발 백신 구매 추진과 별도로 국내기업의 백신 개발지원 대책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범정부적 역량을 동원해 안전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산 백신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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